집을 매매하면서 날짜가 안 맞는 경우가 있습니다.
살던 집을 팔고 새로운 집을 살 때(갈아타기) 이사 날짜가 안 맞으면 정말 큰일입니다.
예를 들어
1. 새로 들어갈 A 아파트에 줘야 할 잔금일이 1월 31일
2. 현재 살고 있는 B 집의 잔금 받는 날짜가 2월 15일이라면 15일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보통의 경우는 현재 집의 잔금 받는 날 받아서 새로운 집의 잔금을 치릅니다. 날짜가 딱 맞으면 좋지요.
근데 잔금 날짜가 차이가 있으면 큰돈을 잠시라도 어디선가 빌려와야 합니다.
어떤 경우는 인테리어 때문에 날짜를 차이 나게 하기도 합니다.
들어갈 집의 인테리어를 새로하고 그 기간 이사를 두 번 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삿짐 맡겨놓고 잠시 어디선가 지내고 다시 이사하고.. 해보셨나요?
전 약 10년간 이사를 6번 했습니다. 그중에 한 번은 이렇게 인테리어 때문에 이사를 두 번 했습니다.
매매 대금을 계약서 작성 후 더 올려달라 그래서 계약을 두 번 한적도 있습니다. 요 부분은 다음에 한 번 써보겠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날짜가 안 맞는 경우 그래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1. 지인에게 빌린다.
나 : "야 보름간 2억만 빌려줘."
친구 1 : 나도 2억 갖고싶다~~
친구 2 : 무반응
친구 3 : 무반응2
지인에게 돈 빌리기 참 힘듭니다.
2.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매입하기로 한 계약자에게 현재의 집으로 중도금 대출을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주택 담보 대출을 잔금일에 일으키는게 아니라 중간에 먼저 일으켜 달라고 요청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매매 계약 때 총 매매 대금의 10%, 또 중도금 얼마, 마지막 잔금 이렇게 받는대요 중도금을 훨씬 많이 받아서
새로 들어갈 집의 잔금을 먼처 치르는 겁니다.
매입 계약한 사람이 내가 굳이 중도금 대출까지 받아서 많이 줘야 하나요? 할 수 있습니다.
큰 금액의 이자를 잠깐이라도 먼저 내야 하니까요. 이럴땐 통상적으로 받는 중도금을 제외한 추가로 요구하는
금액에 대해 이자를 내준다고 하면 그래도 협의가 되겠지요.
단 중도금 대출에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 담보대출 때문에 은행에서 근저당 설정을 먼저 해놨다면
그걸 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 집을 담보로 중도금 대출해주는 은행에서 승인이 날테니까요.
나도 새로 이사 들어갈 집을 담보로 주담대를 받고, 지금 살고있는 집으로는 중도금 대출을 받고..
급하시면 이 방법도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중간에 일이 잘못되면 정말 큰돈을 어디서 끌어와야 합니다. 속이 타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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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추가 의견으로
만약 위에서 얘기했던 인테리어 문제라면 그냥 이사를 두 번 하고 짐은 이삿짐센터에 맡겨놓고 몸은 그냥 맘 편하게
어딘가에 잠깐 가서 사는게 제일 나을 수 있습니다.
일단 잔금은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으니 몸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맘 은 편해요.
맘 편한게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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