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서 남쪽으로 1시간 5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샌디에고? 샌디에이고? 라는 도시가 있죠.
샌디에고 파드레스 김하성 선수가 활하고 있어서 친숙한 도시가 된 것 같습니다.
얼마 전 LA 다녀오면서 하루 시간이 나서 샌디에고에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멕시코 티후아나는 며칠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샌디에고는 처음이네요.
다른 얘기지만 멕시코 티후아나 갔을 때 친구가 운전하다 경찰에게 잡힌 적이 있습니다. 잘못한 게 지금 생각해도 없는데 그냥 잡혔습니다. 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히 납니다.
경찰 : 어디서 왔어?
우리 : 코리아
경찰 : 사우스코리아?
우리 : 맞아 우리 사우스 코리아에서 왔어
경찰 : 왜 왔어?
우리 : ㅇㅇ 타코 먹고 미국으로 돌아갈거야.
경찰 : 노스 코리아랑은 요즘 사이가 어때?
우리 : (엥 갑자기? 이때부터 분위기가 이상했죠) 잘 몰라. 근데 우리 왜 잡힌 거야?
경찰 : 신호위반 했어. 신분증 줘봐.
경찰 : 이 신분증 나중에 경찰서로 찾으러 와야 할 것 같아
우리 : ?? 와이? 신호위반도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신호 위반으로 신분증을 왜 가져가?
(다행히 운전자 친구는 스페니쉬를 아주 잘 하는 사람이였습니다)
경찰 : 얼마있어?
우리 : 30달러 (더 있긴 했지만 돈을 요구하는게 확실해 보여서 30만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 : 그거밖에 없어?
경찰 : 그럼 그거라도 줘.
믿기지 않는다구요? 진짜입니다. 몇 년된 이야기지만 진짜 30불주고 신분증 다시 찾았습니다. 진짜 뺐어가면 골치 아파 진다 하더라구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샌디에고는 원래 씨월드가 유명하죠. 씨월드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못 가고 짧게 짧게 몇 곳을 돌아 봤습니다.
1. 발보아 파크 Balboa Park
이 공원 안에 원래 식물원이 있습니다. Botanical Building
그 식물원이 볼만하다고 갔는데 아쉽게 리모델링을 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방문했던 24년 3월 기준으로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몇 달 걸리는걸로 봤어서 혹시 방문 하신다면 미리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앞으로 100년간 사용할 건물을 짓는다.. 뭐 그런 멘트가 공사장 중간중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식물원외에도 자연사박물관, 미술관 그리고 샌디에고 동물원도 있습니다.
동물원은 안 들어가 봤지만 지금 확인해 보니 입장료가 70불 정도 하네요.
저는 짧은 거리로 한 바퀴 돌고 나왔지만 다 둘러 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발보아 파크 안에 있는 캘리포니아 타워입니다. 잠시 A Whole New World 듣고 가시죠.
몇 분 단위인지 중간중간 노래를 들려주더라고요.
공원 중간중간에 요런 건물들이 있습니다.
소극장 같은 곳도 있지만 방문일이 평일 낮이라 그런지 특별한 공연은 없었습니다.
The Japanese Friendship Garden of Balboa Park
유료입니다.
General $14 | Student $12* | Senior (65+) $12*
꽃도 아직 많이 안 피고 그래서 아래로 내려가서 들어가지 않고 그냥 위에서 한 번 내려다만 봤습니다. 꽃 많이 피고 그러면 안에 돈 내고 들어가서 봐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발보아 파크를 나와서 다른 곳으로 이동 중 트램이 돌아다니길래 한 컷.
2. USS Midway Museum
910 N. Harbor Drive San Diego, CA 92101
퇴역한 항공모함을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곳 입니다.
여기도 유료입니다. 배에 올라가면 위에 보이는 갑판위에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뒷 편에는 식사 하는 곳도 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면 항공모함이 정말 거대합니다.
3. 올드 타운 샌디에고 주립공원 Old Town San Diego State Park / 2829 Juan St, San Diego, CA 92110
그야말로 올드타운입니다. 옛 미국 거리의 풍경과 건물들 상점이 있고요.. 음.. 시간이 남아서 한 번 가볼까 한다면 가볼만 하지만 일부러 관광지로 찾아가기엔.. 좀 아쉬운 장소입니다. 특히 중간에 어디 앉아서 좀 쉬면서 차 한잔 마실만한 마땅한 장소도 못 찾았습니다. 제가 못 발견한 수도 있지만요.
4. Phil's BBQ / 3750 Sports Arena Blvd, San Diego, CA 92110
너무나 유명한 필스 비비큐입니다.
이번에 미국 가서 가장 놀란건.. 다른 그 무엇도 아닌 바로바로 외식물가입니다.
며칠 전 뉴스를 보니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 식당 종업원의 시급이 한화로 약 27,000원 정도로 인상되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한 번 나가서 밥 먹으면 3명이면 무조건 10만원 이상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순두분집을 가도 세금, 팁 추가하면 80불 이상 나왔던 것 같고.. 타코를 먹어도 비싸고.. 심지어 파리바게뜨에서
음료 추가 안 하고 딱 샌드위치 3개만 샀는데 35불? 33불? 정도 나왔습니다. 원화로 45,000원? 가까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서빙도 안 해주고 그냥 계산만 해주는대도 굳이 민망하게 팁을 몇 퍼센트 줄건지 아니면 안 줄건지.. 고르게끔 키오스크에 나오니 깜작 놀랐습니다. 파리바게뜨 뿐만아니라 파이브가이즈 등등 그냥 대부분 직접 음식을 받아가는 식당들이 요런 식으로 바꼈더군요. 내가 받아가고 내가 치우고 가는데.. 무슨 팁을 요구하냐.. 너무 한거 아닌가 싶네요.
이런 미친 외식물가를 생각해 본다면 요 필스비비큐는 정말 가성비 최고인 식당입니다. 사진을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게 찍었지만 맛도 아주 좋습니다.
보통 대기를 많이 해야한다고 들었는데 운좋게 20분정도 대기하고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평일 저녁임에도 식사 끝나고 나올때까지 대기는 계속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베큐가 맛있고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니
손님이 많지 않다면 그게 이상한 것 같습니다.
5. 다양한 유기농 상점들
미국엔 홀푸드도 있고 트레이더조도 있고 유명한 마켓들이 있는데요
샌디에고 돌아다니면서 유기농 마켓들을 좀 구경을 했습니다. 다양한 유기농 마켓들이 정말 다양한 유기농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비타민류도 당연히 많고요. 마트 구경은 언제나 재밌습니다.
Ocean Beach People's Food Co-op / 4765 Voltaire St, San Diego, CA 92107 미국
LAZY ACRES / 422 W Washington St, San Diego, CA 9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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