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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불편한 점 해결하기

인테리어 후 화장실 하수구 냄새잡기. 하수구 클리너. 트랩설치

by 누워있을까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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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를 새로 했는데 화장실 하수구 냄새가 왜 이렇게 많이 나지.....
간혹 인테리어 후 하수구 냄새난다는 얘기를 듣긴 했으나 그 케이스에 걸릴줄은 몰랐습니다.
이사를 왔기 때문에 원래 냄새가 나던 집 이었는지 까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지만.. 수 천만원 들여 공사했는데 냄새라니... 정말 답답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집보러 다닐 때 싱크대와 화장실 세면대에 라이타 불을 켜보기까지 한다고 하시나 봅니다. 바람이 불어 불빛이 흔들리는걸 확인하려고요. 바람이 분다는 건 하수구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공사했던 인테리어 사장님을 불러도 소용없습니다.
암모니아 냄새라면 화장실 변기를 잘 못 올려서 냄새가 날 수 있다고합니다. 그 경우라면 차라리 변기 다시 뜯어서 재시공 해달라고 요청하면 될텐데 그 냄새가 아니라면 다른 원인을 찾아야합니다.

작업1.
하수구 크리너로 배관청소 해보기
모든 제품은 다 인넷 뒤져서 내돈내산입니다.
유사한 제품들은 아주 많습니다.

뭔가 배관에 악취의 원인이 있으니까 냄새가 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화장실 세면대. 욕조. 바닥하수구. 싱크대. 세탁실까지 모두 동시에 크리너로 뚫어 봤습니다.

거품이 뽀글뽀글.. 악취야 사라져라

거품이 많아져서 오버되어 나오네요

이건 무슨 현상인지 자세히 보면 연기가 엄청 올라옵니다. 냄새도 많이 났습니다.
드디어 냄새 원인이 잡힌걸까?
기대를 했지만 냄새가 완전히 잡히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냄새만 전문으로 잡는 분을 모셨습니다.
작업은? 이런.. 화장실 바닥 하수구에 트랩설치.. 최선이라고 하시네요. 많이 아쉽니다. 뭔가 더 특별한게 있을줄 알았는데...
트랩도 허술한걸 달아놓고 가셔서 조만간 다 뜯어야겠습니다. 여기서 트랩이란? 물이 내려갈땐 물 수압에 의해서 마개가 열리고 물 내려간 후 막혀서 냄새가 올라오는걸 막아주는겁니다. 워낙 종류가 많아서 이것도 고르는데 정말 머리아픕니다.
마침 싱크대 기름때 막힌걸 뚫어준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걸 구매했습니다. 본인은 냄새 전문은 아니지만 좋은걸 추천해 주신다며 알려주셨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밑에 꼬리처럼 생긴 부분이 물 빠지고 난후 딱 달라붙어서 냄새가 역류하는걸 확실히 잡아주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사이즈가 정말 많아서 잘 재보고 사야합니다. 사이즈가 약간만 안 맞아도 안들어갑니다.
우겨 넣으면 틈이생겨 냄새 다 올라옵니다.
또 너무 작은걸 사면 물과 함께 휩쓸려 내려갈수있습니다.

1. 세면대용 트랩입니다.
냄새 차단의 1순위 세면대를 막아야합니다.

세면대 아래 관이 좀 좁다면 아래 요런 제품도 있습니다.
원래 용도는 에어콘 배수관 끝에 달아서 벌레 유입을 막아주는 용도 같은데 전 좁은 하수구 관에 그냥 넣었습니다.


2. 세면대만 막는다고 냄새가 안 올라오지 않습니다.
세면대. 바닥. 욕조. 우수관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합니다. 어디가 냄새의 주 원인이 되는 곳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 막았습니다.

요런 제품까지 있을줄은 몰랐는데 욕조 구멍 막는 트랩입니다. 납작하게 생겨서 욕조 구멍에 꽂아도 실리콘 부분이 열렸다 닫혔다 합니다. 근데 물이 정말 안빠집니다. 실리콘이 아주 살짝 열렸다가 닫힙니다.
그래도 냄새나는것 보다는 낫네요


3. 화장실 바닥은 구멍이 큽니다.
그래서 1번 사진의 제품을 큰 사이즈로 그리고 옆 테두리를 별도로 구매 했습니다. 딱 맞게 설치해야만 틈으로 냄새가 안 올라옵니다.
냄새잡는 작업자분이 설치해놓은거 조만간 뜯고 다시 설치하려고요

이렇게 설치한지 며칠되었습니다.
지금까진 그래도 냄새가 많이 잡힌 것 같습니다.
허지만 완전히
잡지지는 못 했습니다..
이제... 무엇을 더 해야할지 또 찾아봐야겠네요.
언젠가는 잡히겠죠?

모두들 악취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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